가끔씩 묘지방문할 때면 예기치 않던
상황들을 마주 하게 되는데 누구였을까?
머리를 꺄우뚱하다가 이내 안정권으로
돌입하면서 몇 장의 사진들을 찍었다가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다시 살피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것! 그리고 훗날에
우연찮게 유가족과 마주 할 때면 정중히
머리 숙이며 조의를 표하곤 하였다는 것!
그럼 누구였을까? 무엇때문에 별세했는지.
하관후인 2015년12월28일에 마주 한
몇 점의 조촐한 조화들을 보게 된다.
누구였을까? 누구인데 이렇게
모두들이 휑~하니 묘지 밖으로
떠나 버렸을까? 생각하면서
비석은 2016년4월7[목]일에 확인했고
故강기숙권사(2015년12월13일 별세)님
50세의 한창 의욕적으로 교회일에
앞장 서야 했을 권사님은 그렇게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별을 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