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a95love님의 다른글 더 보기 :: 총 1295
목록 닫기목록닫기 목록 열기목록열기
정치/사회

답보상태▶◀추모 13년

2023.01.09

참으로 성실하였던 신앙인으로서

가장으로서 의욕적인 삶 안에서

살아 오셨을 것인데 사건 당일에

어느 때와 다를 바 없없을 아내와

손과 손을 맞잡고 동네 근처에서

저녁 산보중에 예고도 없이 달린

뺑소니 차량에 치여 그 자리에서

생을 놓고 말았다는 안수 집사님.

지나간 1월6[금]일은 추모 13년.

아직도 뺑소니 차량에 의한 사건?

답보 상태로 망망대해를 떠돌다가

이 세상에서도 어느 누구 하나 기억

조차 하지도, 못하고 말아 버린다는?

안수 집사를 직접적으로 만나 보지도

않했던 관계였으나 너무 애절한 사연.

 급기야는 모든 조문객들이 떠난 장소를

찾아 가보았던 지난 시간들이 생각난다.

간 발의 차이로 어느 누구도 만날 수도

없었으며 오늘처럼 빗방울이 처량하게

그리고 한참 뒤에 다시 찾았을 때에는

가족의 정성이 깃든 비석이 올려져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일랑 접어 두고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쉬소서.

좋아요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