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아파도 시간 엄수해서
출근하게 하는 자영업 과정들을
무기력하게 만든 2023년1월10일
어느 날처럼 출근길은 순탄치가
않음을 깨닫게 하는데 불과 몇 분
발목까지 빠지는 길모퉁이의 상태
사거리의 현황들이 모두 그러하다.
도무지 어떤 방볍을 택하여야 할지
이내 출근을 포기하는 쪽으로 정해
집으로 돌아오게 한 물폭탄의 오늘.
비 내림이 멈춘 뒤에 주위를 찾았다.
물이 고이고 넘치면서
어느 곳이든 넘치고 넘치는 물판
길거리 사각지대는 아예 물 빠짐이 없어
발목 이상의 깊이가 물속에 빠지기 일쑤?
묘지 입간판이 있는 곳도 물빠짐이 전혀
없어서 보기에는 그럴 듯하겠으나 보행
하려는 과정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소소한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으나
횡단보도를 이용하려는 이들에게는
무용지물의 현장이라는 것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