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놓치고 만 기일이 그저 안타깝고
이제는 녹슬고 만 듯한 세월들을 탓할까?
그렇게 10년을 맞이 하게 되는 기일만을
손꼽아 기다렸건만, 허무하게 놓쳤으니까
아무 말조차 할 수가 없는 공허함이 운다.
어머님의 하관식 때에 보였던 아들 모습
무엇인가 아쉬움이 묻어 나는 듯한 것이
뚫어져라 그 아들을 바라 보게 되었는데
2013년3월16[토]일 예식을 마친 후에
장지로 가기 위해 운구 차량 옆에
서있었던 아들이었는데~
모든 과정들을 마치고 난 다음에는
잊고 말았었는데 어느 날인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묘지에서
우연히 마주한 누나 부부를 뵈며
남동생의 사망 소식을 들었는데
2016년7월27[수]일 비석과 만났고
이미 추모▶◀10년을 훌쩍 보냈으나
곧 찾아가 보리라 생각하게 하면서
2024년11월10[일]일에 찾아간 묘지.
예전처럼 유족이 자주 찾지 않은 탓과
세월의 무심함들로 인해 많은 변화를
보게 하였으니까 사진 찍지 않고서
눈으로만 볼 수 밖에는 없었다.
▶편안함을♥누리소서◀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어머님이신 故정옥순권사님의
영정을 들고 있는 故정종준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