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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위대한 다이어트]

2022.06.20

[위대한 다이어트]


2012년 4월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자즐린'이라는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안타깝게도 태어난 지 얼마 후 '담도폐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황달 등 이상 증상과 함께 간까지 손상되는 병으로 목숨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 자즐린은 그 작은 몸으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계속 악화하기만 했습니다. 마지막 남은 방법은 누군가로부터 간을 이식받는 것이었습니다. 


아빠인 '에두아르도 카마고'는 딸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빠는 체중이 100kg에 가까웠고 지방 수치는 10%를 넘는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에 그는 살을 빼서 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하여 매일 체육관을 찾아가 러닝머신으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별다른 운동을 해본 적이 없던 아빠는 이를 악물면서 계속 뛰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스테이크와 피자도 딱 끊고 채소 중심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배가 고픈 와중에도 너무 심하게 달리다 보니 구토가 올라왔습니다. 아빠는 그러한 와중에도 달리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기에 딸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달리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어느 날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빠의 체중은 20kg이 빠졌고 간의 지방 수치는 2%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드디어 아빠는 딸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할 수 있었고 딸은 병에서 회복되어 건강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에는 이와 같이 강하고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이기게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이러한 사랑이 존재하기에 오늘도 그 사랑을 발휘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던 아빠의 사랑을 기억하세요. 사랑한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랑을 다하고 이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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