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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좌절을 딛고 일어서라]

2022.06.08

[좌절을 딛고 일어서라]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국방부 장관이었던 뉴턴 베이커가 한 야전병원을 방문했을 때 심각한 상처를 입은 병사를 만났습니다. 당시 그는 두 다리와 팔 하나 그리고 한쪽 눈까지 실명한 상태였습니다. 베이커는 안타까운 마음에 한참을 머물면서 그를 지켜봤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난 뒤 베이커가 다시 그 병동을 들렀지만 그 병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병사를 간호하던 간호사와 결혼하여 고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베이커는 전쟁이 끝나고 몇 년 후 장관의 자리에서 퇴임하면서 존스홉킨스 대학의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에서 베이커는 깜짝 놀날만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크게 다쳤던 그 병사가 학위를 받기 위하 휠체어를 타고 단상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베이커가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병사의 손을 꼭 잡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관님, 은퇴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직 보람 있게 하실 일이 많이 있으니 기운을 내시기 바랍니다." 심한 부상으로 안타깝게만 여겼던 그 병사가 오히려 베이커를 위로해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귀한 교훈을 얻게 되는데 어떠한 절망도 인간의 의지보다 강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어떠한 비극이나 절망도 이겨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어떠한 역경이나 고난 중에도 결코 소망을 포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피하지 않고 굳건한 의지로 헤쳐나간다면 그 소망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인간에게 찾아오는 역경은 예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일까지도 생각하도로 만드는 용기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에게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만을 가지고 죄절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보다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세계가 훨씬 더 크기 때문입니다. 역사는 역경 중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었던 사랃에 의해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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