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아무리 잘 생긴 팔자도 시련은 있다!

2023.04.03





                아무리 잘 생긴 팔자도 시련은 있다!                              


 오래 전의 일이다. 한국에서 방문차 LA를 잠시 들렸던 한 중년 남성의 사주팔자를 간명한 일이 있다. 훤칠한 외모에 서글서글한 인상이 매력적인 사내 였다. 생년월일시를 물어본즉 62년3월15일 음력생으로 시간은 저녁 6시경 이라 답한다.


사주기둥을 세워보니 임인년 갑진월 정해일 기유시로 나왔고 운의흐름은 순행하여 을사 병오 정미 무신 기유 경술로 흐르고 있다. 년간임수와 일지해수가 년지인목월간갑목을 생하고 이 목성이 일간정화를 생하고, 일간정화가 시간 기토를 생하며 시지유금이 또다시 일지해수를 생하는 구조여서 사주가 생화불식, 주류무체 하니 빼어난 사주 구성이라 할 수 있다. 재관이 왕성하고 인수 또한 왕성하니 처덕있고, 재물 많으며 명예가 드높고, 자식들 또한 번성하고 잘되며 자신의 수명 또한 장수하는 완전무결 에 가까운 사주구성이다.


필자가 사주를 일람한 뒤 "관직에 계신분 같은데 정말 훌륭한 사주팔자를 지니셨습니다. 처궁을 보니 28세경 처궁에 합궁운 드니 이때 결혼하셨을 듯한데 부인은 동양적인 귀여운 귀상을 지닌 덕이 많은 부인을 두신것 같고 자손들 또한 모두 총명하고 착한 아이들이니 자식 키우는 보람을 느끼실것 입니다. 지금까지의 운의 흐름으로 보아 지금 꽤나 높은자리에 계신 것 같은데 올해  조금 걱정이 되는 점은 구설수에 올라 괴로움을 겪을 수이니 주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굳건히 맡은 업무만 충실해야 별탈이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하니 이분 놀라면서 하는 말이 "올해 구설수에 시달릴 것 이라는 것은 어떻게 아시고 하는 말씀이신지요? 그렇지 않아도 그 문제로 머리가 아파 휴가를 내고 잠시 쉴 겸 오랫동안 만나보지 못한 큰 누님을 뵈러 이곳 LA을 들르게 된 것입니다" 라고 한다.


필자가 상담초기 이분의 운을 주역상 쾌로 짚어보니 "소축지손"의 운이 나왔다. 즉 "동족상쟁신입마전"의 운이라! "내 주위의 가까운 자들이 나를 구설에 올리고 상쟁하게 되는 운이니 외롭고 괴로워도 참고 인내하라. 괴로움은 머지않아 물러간다" 는 쾌여서 이런 충고를 했던 것이다.


이분은 이십대 초반에 고시에 합격을 하고 일찍부터 행정관료의 길을 걸어온 분이다. 50도 되기 전 한 파트의 국장에 오르는 등 동료들 중에서도 선두 그룹을 유지해 왔다. 경기도 여주가 고향인 이분은 태어날 때부터 복이 많은 이였다. 꽤나 많은 토지를 지닌 부유한 집안의 막내로 태어났고 그 집안 자체가 고향에서는 알아주는 집안이자 집안사람들 대부분이 일찌기 사업에눈을 떠 번성한 집안이었다.


사주팔자에 나온 대로 처덕이 있어 큰 사업가 집안의 고명딸을 처로 맞게 되었고 처의 인품 또한 뛰어나 교만하거나 사치스럽지 않고 처신이 올바른 현모양처 였다. 자신의 집안 또한 부유한데다 처가집 재산의 많은 부분을 물려받게 되니 공무원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대 재력가가 되어 있었다. 이것이 최근에 문제를 일으켰다. 공직자가 재산이 너무 많아 보이니 혹시 부정하게 재물을 모은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과 조상 때부터 많은 토지를소유한 지주 집안이다 보니 이분 앞으로도 공직자에게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큰 규모의 부동산이 여기저기 있어 혹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 아닌가?라는 엉뚱한 오해와 질시를 받게된 것이다. 물론 다 근거가 있는 재산이니 해명하면 모든것이 밝혀 지겠지만 가뜩이나 이이의 출세가도를 질시하는 세력들이 터무니없는 낭설을 만들어 퍼트리니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필자와 상담할 즈음이 또 인사 철이어서 더더욱 신경이 쓰여 속을 끓이고 있다가 "자빠진 김에 쉬어가는 격"으로 마음도 좀 가라앉히고 여러해 동안 보지못한 큰 누님도 만날 겸 휴가를 내어 이곳LA에 오게된 것이라한다. 필자가 이분의 얼굴은 살펴보니 세상 이치가 다 그렇듯 누가 보더라도 부러울 정도의 좋은 환경과 승승장구하는 이이의 모습을보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축복해주고 순수하게 부러워하는 이도 있으나 모두가 그렇지는 않고 개중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식으로 이유없이 시기하고 중상모략하여 흠집을 내려고 하는 모리배들의 농간에 알게 모르게 가슴앓이가 많았음인지 다소 수척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일절 구설수에 대응하지 말고 못 들은체 하십시요. 흥분하면 흥분할수록 구설은 커집니다. 가만히 무시하고 일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구설은 저절로 가라않게 될 겁니다." 이것이 필자가해준 최종 충고였다. 이렇게 잘생긴 사주팔자도 괴로운 시기가 있는 것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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