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작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2024.09.07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무속인들이 령(靈)의 힘을 빌려 신점을 치는 것과 쾌를 뽑아 미리 정해놓은 뜻으로 푸는 작쾌법, 생년월일시를 음양오행의 원리로 푸는 사주팔자법, 주역의 쾌에따라 운을 예측하는 주역점, 물이나 구름, 쌀, 돌 등의 형태를 이용하는 자연관상법 등 고대부터 여러가지 방법들이 발전해 왔다.


역학 배움이 전혀 없는 일자무식 쟁이라도 무병이 들어 신을 받으면 신점을 칠 수 있지만 역학(사주팔자법)은 공부와 자신에 대한 수행 없이는 일정 수준에 이를 수 없다. 하지만 양자의 공통점은 둘 다 맑고 깨끗한 정신상태 일때 적중률이 높다는 점이다. 신점의 경우에도 상대의 사주(생년월일시)를 묻지만 학문적으로 이를 풀지 않는다. 다만 상대의 보호령을 찾는 길잡이 정도로만 이를 이용한다. 하지만 실전현장 에서는 무속인이나 점술가가 신의 힘과 역학지식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무속인은 작쾌 때 정성을 모아 신기를 발동 시키고 역학인은 사주를 물은 뒤 이를 음양오행의 상생상극 관계에 대입하여 역학으로 운명을 예측하는 것이다. 


무속인들이 신점을 치는 경우 귀신의 영을 자신의 몸속으로 불러들여 점을 치므로 학술적 지식이 필요하지 않다. 이 경우 귀신이 몸 속에 들어와 말을 하므로 지나간 과거에 대하여 자기자신이 아니면 알지 못하는 깊숙한 비밀까지도 깜짝 놀랄만큼 세세히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미래는 결코 맞추지 못한다. 이들이 불러 들이는 영이란 것이 음과 양 즉 음의세계(죽은자의 세계)와 양의세계(산자들의 세계)의 엄연한 우주질서를 어기고 양의세계에 관여하려 하는 이탈령 즉 탈영병과 같은 잡영들 이기에 과거는 알 수 있을지 모르나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3대 욕구는 성욕, 식욕, 수면욕이라 할 수 있는데 이와 더불어 한가지 간절한 욕구가 있으니 이는 미래를 미리알고 싶어하는 미래욕이다. 


인간의 가장 첫번째 욕구인 생명 유지에 필요한 식욕이 채워지면 육체의 피로를 풀기위한 수면욕이 발동한다. 식후에 졸린이유가 여기에 있다. 식욕과 수면욕을 채워서 컨디션이 최상이 되면 종족번식을 위한 본능적 성욕이 발동한다. 이 세가지욕구가 충족 되고나면 현재의 안위가 아닌 미래의 안위에 대한 걱정이 생긴다. 고대 원시시대 부터 이 미래욕은 존재해 왔다. 천둥번개, 화재, 짐승의 침범 등으로 무던히도 약했던 원시시대의 사람들은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불안감이 생활 속에 늘 존재해 왔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하늘에 묻고 불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늘에 비는 제사장이 무리의 지배자가 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이었고 미래를 알고자 하는 노력은 이때부터 시작되어 다양한 방법들이 연구개발 되었고 하이테크 시대인 현재 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역(易)은 인간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시작되어 인간의 궁금증과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했다 할 수 있는 것이다.


복희씨에 의해 생겨난 역은 하나라의 연산역과 은나라의 귀장역, 주나라의 주역(우주 만물이 하늘로부터 시작 되었다는 논리 및 사상)으로 발전해 왔으나 지금 현재 전해지는 것은 주역뿐이다.


동양의 성현이신 공자님께서도 가죽 끈이 세 번 떨어지도록 주역을 깊이 탐독하신 것을 보아도 역의 원리가 얼마나 깊고 심오한지를 간접 증명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복희씨는 세상 만물이 어떤 일정한 순환법칙에 의해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어 그 기본원리를 태극의 원리로 성립시켰다. 이 순환이 상대적 힘과의 작용, 반작용이 있음을 깨달아 8괘도를 완성시켰다. 복희씨는 환웅의 막내아들인 태호복희를 지칭함이다. 이 우주의 심오한 논리가 한족 즉 중국이 출발점이라 잘못 오해되고 있는데 역은 한족이 아닌 우리 백의민족 한민족이 출발점인 것이다. 이는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고 중국 근대화의 기수 손문도 복희씨를 조선족 이라고 생전에 주장 하였다.


주역의 음양오행의 이치는 전국시대의 추연이라는 학자에 의해 완성된다. 이 주역은 상수의 원리를 치수에 이용한 기자와 강태공, 공자 등 불멸의 천재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고 삼국지에 등장하는 제갈공명(제갈공명은 역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제갈신수를 완성한다) 율곡 이이, 퇴계 이황, 화담 서경덕, 토정 이지함, 정역의 김일부, 원불교 박중빈, 동학 최제우, 증산교 강증산 등 사상과 계파의 차이는 있으나 위대한 천재 선지자들에 의해 계속 발전해 왔고 현대에 이르러 [주역]의 대가 야산 이달선생에 이르러 그 불꽃을 활짝 피운다.


최근에 활발한 저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야산선생의 4남 이이화선생을 비롯하여 야산선생의 5남1녀의 자녀가 주역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중이다. 각설하고 한약방에서 진맥을 통하여 몸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것도 신체를 음양오행 사상에 대입하여 풀어내는 것이며 우리국기인 태극기의 건, 이, 감, 곤도 이 주역의 원리에 따라 일본에 수신사로 떠날 때 박영호가 만든 것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렇듯 심오한 사상체계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는 것이 역학자인 것이다. 따라서 역학은 기존의 점술, 복술이 아닌 자연과학을 바탕으로한 통계학이라 이름 지을 수 있다. 역학자들의 경우 수 십 년 동안 자신의 수양과 공부에 열중해 온 이들이고 나름대로 학문적 체계를 지니고 있기에 점쟁이 또는 무당 취급하는 이들의 시선을 제일 불쾌하고 자존심 상하게 생각한다. 이는 역학자들 스스로 높은 경지에 도달한 학자라는 자부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