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이나 상호가 운명에 영향을 주는가?
필자가 상담을 하면서 받게 되는 어려운 질문중 하나가 "태어난 생년월일시가 같으면 똑같은 운명을 살게 됩니까? 제아이가 태어날때 같은 병원에서 같은 시간대에 태어난 아이들을 본적이 있는데 그렇다면 제아이와 그아이들이 모두 같은 운명을 살게된다는 겁니까?" 라는 질문이다. 이에대한 대답은 "결코 그렇지않다"이다. 동일한 사주라도 그성장환경 즉 주변의 여건에따라 다르다. 운의 흐름은 유사할지라도 환경의 영향에 따라 그성취는 다르다고 볼수있다.
예를들어 선진국인 미국에 태어난 부자팔자를 지닌이와 아프리카 오지의 미개종족의 부자팔자를 지닌이의 성취는 하늘과땅 차이라 볼수있으며 부모의 능력이나 가치관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며 가장큰 변수는 본인의 노력이다. 같은 사주를 지닌이라도 노력의 정도에따라 그결과는 크게 차이가 날수있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외에 관상이나 이름등이 큰 영향을 미치게된다. 이중에서 이름에대해 살펴보자. 우리선조들은 이름을 매우 중요시했다. 그래서 집안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집안의 학식이 높은 어른이 그아이의 사주팔자를 분석하여 그아이의 팔자속에 부족한 오행은 보충해 주고 너무태과한 오행은 제어해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예를 들어 사주속에 화기가 너무 강하여 수가 부족한 경우 물수변이 들어가는 이름자로 이를 보충해 주는 식이다. 크게될 운명을 지닌 사람이 성명으로 인해 크게 잘못 되지는 않겠지만 크게 될수있는 기운을 이름으로 더욱 왕성하게 도와줄수가 있으며 사주팔자의 운명암시속에 있는 나쁜 기운을 이름으로 제어해주는 보완적 작용은 할수있다 할것이다. 근래의 성명학은 일본의 수리학파가 일제시대때 한국에 들어와 큰영향을 미쳤는데 최근들어서는 별과 사람의 이름을 대비시켜서 작명하는 중국의 자성성명학파가 주류를 이루는 추세다.
어째든 이름은 그사람의 평생에 영향을 미친다. 운명뿐만아니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장육부와 관련이 깊은데 이와 관련하여 한의학의 입문서인 [황제내경]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하늘에는 우뢰와 번개같은 소리가 있으니 사람에게는 음성이있다. 하늘에는 사시가 있으며 사람에게는 사지가있다. 하늘에는 오음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오장이 있고 하늘에는 육진이 있으니 사람에게는 육부가있다.' 즉 대우주자연과 천지의 기운을 받고 태어난 인간은 자연의 풍한조습이 인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하늘의 소리인 오음과육진이 인간의 오장육부를 주관한다. 결국 소리가 인간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평생다른 사람에게 불리는 이름이야말로 본인의 건강 특히 오장육부의 건강상태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말이다. 성명을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사주팔자의 선천운과는 달리 후천적으로 만들어지는 후천운에 큰영향을 주는 것이다. 즉 선천적으로 부족한운을 타고난 사람이라도 후천적으로 좋은 운으로 되도록 영향을 줄수 있는 것이 성명학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성명학에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쉽게 그길흉을 파악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면 글자중 사용하면 안좋은 글자들이 있는데 첫째 사계와 방위에 관련된 글자 즉 춘,하,추,동 동서남북 둘째 십간십이지지글자 즉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세째 오행의 글자 즉 목화토금수 등의 글자를 이름자에 변형없이 그대로 사용한 이름은 흉하다고 볼수 있다. 이외에 좋은 이름이 갖춰야할 조건으로는 부르기가 쉽고 듣기에도 좋아야 하며 이름의 뜻 즉의미가 좋아야 한다. 수리의 음양이 조화롭게 구성되어야 하며 사주의 부족함은 체워주고 과다한 것은 들어내 주는 이름 이어야 한다.
글자를 파자해 보았을때 그의미가 나쁘지 않아야 하며 천문인 자성이 맞아야 한다. 불행을 암시하는 흉한 글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기준은 상호에 있어서도 같이 적용된다. 상호는 첫째 사업주의 사주팔자의 오행의 배합을 적절히 조절해 주는 역활을 하여야 하며 업종과 다루는 상품과의 배합이 맞는 이름 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생선을 다루는 일식집의 이름에 화기가 강한 이름이나 불을 주로 다루는 고기집 이름에 수기가 강한 이름은 상극 작용을 일으켜 영업에 중대한 지장을 줄수 있으니 유의 해야한다. 필자에게 새로 태어나는 아기의 이름을 지어 달라는 분들이 자주 있는데 어떤 분들은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이름을 지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가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 이름을 어떻게 작명 합니까? 아이가 태어나야 사주팔자가 정해지고 그에 맞춰서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라고 이야기해도 이말 뜻을 못알아 듣고 그냥 미리지어 주시면 되지 뭘 그러십니까? 하며 졸라 대는 웃지못할 경우도 종종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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