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재에 제대로 걸린 여자
사람이 평생동안 겪는 행,불행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운명(팔자)의 싸이클에 의한 것이다. 미리 쓰여져 있는 대본에 의해 연기하는 연기자 처럼 우리인생 이라는 것 또한 자긴의 사주팔자속에 암시되어 있는 운명대로 살다가 자신의 인생 드라마 스토리가 끝나면 조용히 홀로 저세상으로 퇴장 하는것 뿐이다. 어떻게 보면 운명이라는 놈의 꼭두각시 노릇만 하다 마는것 같아 회의감이 들기도 하지만 어차피 인생이라는 것이 허무한 것이니 인간 이라는 미약한 존재로서는 어찌할수 없다.
옛날 고대 철학자 세네카는 "운명에 반항하면 질질 끌려가고 순응하면 업혀간다"고 하였다. 즉 운명에 순응하며 자족하는 삶을 역설한 것이다. 조용히 물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는 관조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할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이런 자세를 유지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자신에게 불행한 일들이 연속해서 생기고 이상하리 만치 일이 꼬일때 이게 무슨 조화인가 하여 당황하게 되는데 이때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이 "아홉수에 걸려서인가? 혹시 삼재에 걸린것이 아닐까?" 하며 불안해 하는데 여기서는 삼재에 대해 살펴보자.
2022년 壬寅년 부터 2023년 癸卯년 2024년 甲辰년 이 삼년에 결쳐 삼재에 해당하는 띠는 원숭이, 쥐띠, 용띠이다. 하지만 이띠에 해당 된다고 하여 두려움을 느낄 필요는 전혀없다. 필자가 임상을 하며 나타난 통계를 보면 삼재에 해당하는 대다수(약80%이상)의 사람들은 이 삼재 기간동안 별탈없이 넘어간다. 다만 소수(약20%미만)의 사람들 만이 삼재의 양향을 받아 고된 시련을 거친다.
삼재는 감기 바이러스 처럼 노약자 에게는 영향을 주어 감기에 걸리게 하지만 평균 정도의 건강 상태만 유지하면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 되어도 감기에 걸리지 않듯이 자신의 운이 평균치 정도만 유지 한다면 삼재기간 이라 하여도 별 탈 없이 넘어간다. 다만 자신의 운이 저조한 시점에 삼재를 맞게 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이런경우 가정의 파탄이나 사업의 실패, 사고, 질병등 흉사가 유난히 많이 발생한다. 이렇듯 삼재는 저조한 운을 더욱더 최악의 상황으로 끌고가는 역활을 한다.
일전에 갑진년 생인 한여자분과 면담한 일이있다. 사주의 기둥을 세우고 운로를 살펴보니 운이 현재 극도로 저하된 운로상에 있었는데 삼재마저 겹쳐 운의 흐름이 매우 험악해 보였다. 이분의 대운과 세운 사주원국을 분석해보니 남편궁이 파극,충되어 이혼수가 있었고 주역상 쾌를 잡아보니 '사지곤' 일성포향금수개경이라 마음이 산란하여 집안을 불안케 하고 자기 자신을 위태로운 사지로 몰고가는 운이며 백호대살중중하니 화재나 사고로 인해 몸마져 다칠수 있는 운이었다. 또한 모궁이 대운과 상충하니 어머니로 인해 눈물 흘리는 형국이다. 즉 모친상을 당할 확률도 매우 높게 나왔다.
"지금 여사님이 처한 운은 살얼음판 위에서 쾅쾅발을 구르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럴때는 은인자중하는 마음이 가장 필요합니다. 이혼수 들었고 모친상을 당할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고로 인해 몸을 다칠수도 있으니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운입니다" 라는 말로 상담이 시작 되었다.
이분이 필자를 방문할 당시에는 이미 몇달전 모친상을 당했고 장례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보니 비지니스 핑계 대고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남편이 이 기간중에 어떤 여인과 밀월여행을 즐긴 사실이 지극히 우연히도 발각되어 너무 분한 마음에 이혼서류까지 접수한 상태이고 마음이 혼란 스럽다 보니 친구와 홧술 마시고 운전하다 음주 단속에 걸려 재판까지 앞두고 있었다.
모든 불행이 물밀듯이 몰고 들어오는 것같아 두려움과 초초함을 느끼던 중 친언니의 소개로 언니와 함께 필자의 사무실을 방문하게 된것이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하며 눈물짓는 이여인에게 무어라 위로해줄 말이 마땅치 않았다. 삼재가 작동하는 운을 만나는 것은 일생에 한번 올까말까 하다 하지만 이여인은 제대로 된 삼재에 걸린 형국이었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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