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내볼만한 운입니다!  

  몇년 전 여름쯤 으로 기억된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분이 필자의 사무실을 찾았다. 오관이 뚜렷했고 눈빛이 강한 데다가 얼굴 턱뼈가 유난히 발달하여 의지가 굳어 보이는 인상을 주는 남자 분이었다. 자신의 사주팔자를 보고 싶다고 하며 생년월일시를 대는데 임진년 경술월 임자일 병오시로 나왔고 운의 흐름은 신해 임자 계축 갑인 을묘 병진 정사로 흐르고 있다. 임수일주가 술월에 태어나 천간에 경금임수의 역할과 일지자수의 영향으로 신강사주이다. 용신은 토를 써야 하는데 지지 오술 반합국 하여 매우 길하게 되었다. 

시상 편재격 사주로 갑부형 사주구성이 되었다. 삼 십대 초반까지는 운이 저조하여 만사불성 운이라 신세를 한탄하며 살아온 운명인데 그 이후 호운이 계속들 어오니 경제적으로 큰 성취를 이루었을 운이다. 부모를 뜻하는 인성금의 기운이 기신이며 그 세력이 한미하니 부모 덕 없이 어린 시절 어렵게 자랐겠고 학령기 운이 저조하며 통명성 사주가 아니니 학업의 성취는 보잘 것 없겠다는 것을 추정해 볼수있어 속된말로 '가방끈 짧은' 분임을 알수있다. 

근래의 운을 주역상 쾌로 잡아보니 '서합지규의 운'이라! 즉 '년초청춘족답홍진' 풍악을 울리는 운이다. 만사 대길하며 명예와 재물이 풍족해진다. 이성과의 합의 운이 강하며 무리한 목표도 성취되는 운세이다. 즉 '과감히 도전하라 재물이 사방에 널려 있으니 승승장구 하리라'라는 쾌인 것이다.

필자 왈 "굉장히 부유하신 분이 오셨군요. 큰 사업가 팔자이니 어린시절 좋지 않은 환경 속에서 어렵게 자랐지만 삼십 대 초반이 넘어 서면서 호운이 닥치니 그때부터 지금까지 승승장구 하셨겠습니다. 다만 39세 무렵과 49세 무렵에 두 번 일시적 어려움을 겪었겠지만 무난히 넘겼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현재의 운을 주역상쾌로 제가 짚어보니 큰 사업을 벌려야 하는 운인데 그 일로 고심하고 계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일을 벌리십시요. 성취 됩니다. 조금도 걱정하실 것 없는 운입니다." 라고 일사천리로 쏟아내니 이 양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해 지더니 "그것참! 신통하네요. 어떻게 내 옆에 숨어서 다 지켜 본 것처럼 이야기 하시네요. 선생님이 보신대로 저는 부모 덕이 없습니다. 아주 어렵게 자랐지요. 하지만 전혀 부모님을 원망해 본적은 없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고생을 많이 하신분들이니까요.

중학교 졸업하고 나서 삼십 초 반까지는 죽어라 죽어라 하더군요. 손대는 일마다 어찌 그리 꼬이는지 정말 하늘이 노래 보일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운 이라는게 있긴 있는 모양입니다. 어느 시점이되자 일이 나도 모르게 술술 풀려갔습니다. 모든 것이 노력만으로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선생님 말씀대로 돈도 벌만큼 벌었습니다. 아까 선생님 말씀중에 깜짝 놀란 것이 서른아홉, 마흔아홉 두 번에 거쳐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아홉 수에 걸려서 그런가 했는데 이제보니 그때 제 운이 그랬었군요. 제가 오늘 선생님을 찾아오게 된 이유는 이번에 큰 콘도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그 규모가 좀 큽니다. 그래서 많이 긴장도 되고 이제 이만큼 벌었으면 됐지 더 욕심 내다가 곤욕을 치르게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고심이 많았는데 혹시 기억 나실지 모르겠는데 큰 갈비집 하는 천 사장이 제 친구입니다. 

그 친구 소개로 이렇게 오게 됐습니다. 몇 년 전에 천 사장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이 닥쳐 그 갈비집과 터를 처분하는 문제로 선생님과 상담한 일이 있는데 선생님 말씀이 어려워도 조금만 더 버텨 보라고 하셔서 이를 악물고 버텼는데 그 후 장사도 회복되고 부동산 값이 엄청 올라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몇 배의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고 하며 꼭 가보라고 해서 왔는데 제가 찾아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라고 하더니 환한 표정으로 껄껄 웃으신다. 

필자왈 "조금도 걱정하실 것 없는 운입니다.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지금의 재산규모는 다음해 쯤이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나 있을 겁니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되고 나면 더 이상은 일을 벌리지 마시고 해외 여행이나 몇 번 다니십시요. 그게 돈 버는 일입니다."라고 충고해 주었다. 모든것에는 ‘나아가야 할때’ 와 ‘멈추어서 기다릴때’ 가 있다. 이때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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