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죽다가 살아난 사람 이야기”

2024.03.09

                                                            “죽다가 살아난 사람 이야기


병원에서 채플린으로 일하다 보면 임종을 맞는 사람들을 자주 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보고 환자가 살지 죽을지를 대충 짐작할 있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는 45세의 젊은이를 보고 나는 환자가 며칠안에 죽을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환자의 아버지되시는 칠순노인은 눈물을 흘리며, 나한테, “ 아들인데, 살아 나도록 기도 주세요하며 하소연을 했지만, 나는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지만, 아들이 살던 죽던 하나님의 뜻대로 순응하는 밖에 없지 않겠느냐.” 하는 맥빠진 소리만 했다.


그런데, 환자의 고모라는 여자목사님은 혼수상태에 있는 조카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라. 하나님! 조카에게 심장을 주세요.”하며 기도하는 것을 듣고, 나는 속으로신학공부를 제대로 못한, 무식한 목사구나하고 속으로 비웃기까지 했다.


사무실에 돌아가 환자의 챠트를 읽어 보니, 심장마비라고 적혀 있었다고 기억된다. 후로 나는 환자가 사망했는지, 퇴원했는지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오늘 병원 복도에서 환자의 부모님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놀라서아들이 아직 병원에 있습니까?”하고 물었더니, 품위가 있어 보이는 여자분이, “제가 토니의 엄마되는 사람인데, 토니는 지금 의식을 회복하고 차츰 건강이 많이 좋아 졌어요. 기적이 일어난 거예요.”하고 신나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토니가 5일전에 퇴근을 하고 집에 와서는 속이 체한 같다며 소화제를 먹었는데, 얼마 있지 않아 갑자기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가 되어, 급히 병원의 중환자실에 실려가 5 동안 의식을 잃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5일이 되던 간호사들이 토니를 돌려 눕히려던 , 토니가 갑자기 눈을 뜨고 의식을 회복한 것입니다.” 했다.


죽을 같던 토니가 의식을 회복하니, 가족들이 기뻐한다고 했다. 나는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 토니의 병실에 갔다. 토니는 몸무게가 147킬로가 나가는 비만체형이었지만, 토니의 옆에는 중년의 아름다운 여인이토니의 아내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나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토니의 아내는, “의료진의 말에 의하면, 토니가 중풍이나 뇌출혈도 아니고, 심장마비도 아니라고 하면서, 아마도 심장의 부정맥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진 같은데, 정밀검사를 보면서 관찰해 봐야 한다 했다고 한다.


내가 토니에게, “기적같은 일입니다. 내가 환자분이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에 있을 , 과연 있을까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회복이 되었으니 경사스런 일입니다 했더니, 토니는 나를 보고 빙긋이 웃었다.


나는 토니와 그의 아내와 함께토니가 회복되고 있음에 감사 기도를 드리고, 토니에게 주먹을 가볍게 부딛치는 피스트 범프 인사를 병실을 나왔다. 나는 죽음의 문턱까지 토니를 살려낸 의료진의 의술에 감탄을 느꼈고,  기도 때문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나, 토니의 고모 목사님이하나님, 토니에게 심장을 주세요.”하며 기도하던 기도대로, 토니가 새로운 심장을 갖고 회복되고 있음에 대해서도 신기하게 생각되었다.  


사람은 기도 해도 살고, 죽을 사람은 기도해도 죽겠지만, 살다 보면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는 일도 있고, 죽을 하던 사람이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생은 짧다. 웃으라. 이빨이 남아 있을 .” (Life is short. Smile while you still have te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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