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20년 전인
2003년3월24[월]일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
터지고 말았으니 말문이
저절로 닫히고 말았었고
사건의 기사는 다음 같다.
참혹한 죽음이라는 것을
뭐라 말할 수가 있을까?
그런 죽음을 직접적으로 본 적이
없었던지 무척이나 궁금했었으며
남은 가족을 위한 장례 활동에 참여
하게 되면서 두 눈으로 똑똑히 봤었고
심지어는 그 몸의 구석들을 만져보며
어처구니없이 맞았던 순간들을 상상
하게 되니 억장이 무너지는 듯 싶었다.
무섭다는 것~소름이 돋는 기분 따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좀더 가까이에서
타계하신 앞선 님을 생각하며 영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초지일관
하여 여러 날의 장례활동을 보람되게 보낸
20년 전의 과정들이 회상되니 감개무량할
뿐이겠고 이미 연락들이 끊어진 유족들도
어느 곳에서 살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모두
잘 지내고 있으리라 여기며~#108번째 활동.
이제는 미련도 없고 후회됨도 없이 말하련다.
☞ 고별식 (2003년3월30[일]일)
QOHC 장의사에서 오후1시~3시까지
예식이 거행되기 전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상황들을 살피게 되며
Casket안에 누워진 고인의 모습을 살피면서
잠깐씩 슬픔을 애써 감추며 임했던 기억들.
☞ 장례미사및 하관 (2003년3월31[월]일)
QOHC장의사/FLCH 오전11시~오후12시40분
모든 장례 일정을 마친 뒤에 조촐한 사진 촬영후
그 이후에 가끔씩 찾아가 본 묘지에서
2003년6월22[일]일 찍었던 비석 사진
2014년7월17[목]일에 다시 찾았을 땐,
비문의 표면이 벗겨지고 한 번도 손질
조차 하지 않은 상태였음을 첫 눈에도
알게 되었으니~남은 가족들은 어디서
무엇하며 지내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