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안에서의 친분 관계들을
더듬어 보더라도 그리 많지가
않으나, 몇몇 교우들은 지금도
수평적인 모양새로서 우의들을
다져 오고 있지만, 베네딕토씨를
먼저 떠나고 난 뒤에는 별다르게
달라진 정황조차 모른 채로 산다.
한 마디 귀뜸도 없이 떠날 수가?
동명이인도 있겠지만 아닌 것도
같아 장지를 무작정 찾아 갔었던
2011년4월23[일]일이 생각나며
예식이 평일도 아니고 주일에나?
그것도 이상타 했을 정도로 혼돈?
지금은 그 당시의 부고는 어디에
갔는지 알 수가 없으나, 반드시
친분이 있던 교우의 마지막 길을
환송하여 주고 싶어 기꺼이 찾았고
아무 연락도 안하고 못한 입장의
교우들도 어리둥절했었던 분위기.
다행히도 베네딕토씨의 대부께서
솔선수범하여 행하여 주셨던 것의
모든 과정들에 지금도 감사하면서
더우기 오기로 했었던 부제님도
아니 오는 바람에 침체된 분위기를
타파할 수 있었던 시간들은 대부님과
그의 외아들이며 당시엔 신학생이었던
양필립(現수도회)신부의 주저 하지
않고 행하여 주었던 예식 참여 모습이
세월이 흘러서 12년을 맞이 하게 되는
2023년4월16[일]일에도 어김없도록
회상시켜 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다.
화장되어 재를 뿌려진 베네딕토씨.
요즘에는 자주 못가고 안가지만
언젠가는 다시 찾아가 볼 생각!
이미 재의 흐름들은 땅속에서
침식된 지 오래 되었겠지만
잊지 않고 또 추모하겠네.
▶편안함을♥누리게나◀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오래 전에 받았던 명함속
흑백 사진을 확대하니
제대로 나올 수는 없으나,
흔적이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