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잊을 뻔 했었는데 다시
기억속에 머무를 수 있도록 배렬까?
아파트로 이사 온 지가 며칠 밖에는
안되어 어리벙벙하고 있을 때에는
그 어르신께서 모든 장례 준비들을
마친 뒤라 유가족들은 힘들지 않게!
그런데 그 아파트내에는 고집 불퉁
수십년의 할매가 온갖 허튼 짓으로
부군을 잃고 슬퍼하시는 부인에게도
억지 춘향과도 같은 행위를 다했었고
빈소 방문 후에는 배가 고프다면서
빵 주문을 시도하다가 좌절되니까
끝내 빨래 비누 갈취로 만족했던
행위를 뭐라 설명할 수가 있을까?
춘천시에서 발행한 시청 홍보용 간행물.
이 간행물의 주인은 이미 제 세상으로
자리를 옮긴 지가 2년이 지났으니까
2025년에는 보내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이 아파트내 최연장이셨던
故김용옥(이냐시오)어르신.
2022년3월20[수]일 별세/10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