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다려 봐도 부인은 먼저 떠난
부군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전달하지
않은 채로 또 다시 일 년을 보내는지?
그 묘지의 정상에서도 평평하다고만
이야기 할 뿐, 더 이상의 근접한 말은
삼가한 채로 시어머님의 곁에서 안장
되었다는 이야기만 할 뿐이었다니까?
아무리 묘지 방문을 수없이 행하여도
이름도 모르고 무조건 찾아 가는 법은
한강 백사장에서 떨어뜨린 바늘 찾기와
진배가 없음을 알까 모르겠다는 것이다.
이왕에 시작했었으니까 그 곳의 전사자
들을 위해 추모나 해 줄까 노력해 보며
무순으로 기술해 보기로 하자.
故Mario Daniel Danny Gonzalez
해병/2006년11월14[화]일 전사/21세
故Chad M. Trimble
육군/2008년5월28[수]일/아프간 전사/29세
故Cory F. Hiltz
육군/2007년6월28[목]일/이라크 전사/20세
故Leroy Harris Kelly III
육군/2004년4월20일 전사/21세
故Kyle A. Colnot
육군/2006년8월22[토]일/이라크 전사/23세
故Marcelino R. Cornie
주 방위군/2005년12월31[토]일/이라크 전사/23세
故Victor A. Garcia
육군/2007년7월1[일]일/이라크 전사/22세
▶모두들♥편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