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아파트에 입주한 지도 3년을 맞는
그러나 2년 전부터는 타주에서 홀연하게
찾아 들어온 백인 할매 영향으로 일상이
어질러졌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까 몰라?
화장실 내부에 부착된 기계음 보다 더욱
강력한 내용들을 수시로 틀어 대는 통에
곤히 잠들어야 하는 과정이 막대한 영향
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니? 궁여지책으로
귀마개 종류를 구입해서 밤마다
사용하는데 보통 이상의 인내심을
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어디가 아프면 병원을 찾아 갈 것이지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속에
이 생각, 저 궁리를 다하고
있는 요즘 이랄까!
정해진 시간 외에도 함부로
사용하고도 시치미를 뗴는 백인 할매.
그래서 그 통로에 사는 이들은 전부
얼굴도 마주 하지 않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