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족만 해당되지도, 한 교회만
해당되는 장례 활동들은 애당초에
염두하여 임하지 않았던 사고방식.
어느 누구라도 여건이 맞으면 회피
하지 않고서 슬픔에 빠진 가족들을
위로하여 줄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임했던 #193번째를 2011년5월10일
한창 젊음을 뽐내고도 넘쳤을 나이에
그 당시 젊은이들에게는 독버섯과도
같았던 (아니 현재에도 계속 진행형!)
약물 과다 복용으로 말미암아 뇌출혈.
사망 이유는 그것 때문이었다는 것이?
생업에 임하다 보니 많은 타민족들과
얼굴을 마주 하면서 영업중이었는데
그만 Revera가족에게 큰 일이 생겼고
부친도 남가주에는 없고 올 수도 없는
관계로 남몰라라 하기에는 안되었고
우리 민족의 정서에서는 맞지 않는
아파트단지내(4/3이상이 라틴계 거주)
청소년들은 유가족돕기 위한 자동차
실비로 세척해주는 일석이조의 행사도
낯설은 모습으로 다가 왔었으나, 이내
십시일반으로 자진해서 나서준 동네
청소년들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보였다.
교회에서의 예식에서 부터, 장지에서
행하는 과정내내 지켜 보며 큰아들을
떠나 보내야 하는 모정과 2남1녀의
동생들에게 자그마한 위안의 시간을
함께 하려고 애썼던 지난 시간들이
회상되면서 오늘(2022년5월10일)이
추모▶◀11년을 맞이 하고 또 보낼~
전형적인 라틴계 청년이었다.
동생들에게는 잘 대해주었던
형이자, 오빠였었는데 어째서?
너무 빠르게 이 세상을 떠났나?
잘 지내게나. 그 곳에는 많은 동족들이
함께 옹기종기 모여 영면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으니 참으로 다행스럽다네.
아주 편안하게 잘 지내기 바라며~
시간이 나면 한 번 찾아가 볼것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