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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

뻔뻔하고 음란한 여자 ??

2024.10.11



            뻔뻔하고 음란한 여자 ??


아주 오래전 이야기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여성 분이 필자를 방문 하였다. 무척이나 선 해 보이는 용모이나 세상 풍파를 많이 겪으신듯 지쳐 보이는 표정이 역력 하였다. 종이에 적어온 생년 월일시를 내밀며 하시는 말씀이 "이여자 사주팔자를 좀 봐주세요! 어떻게 생겨먹은 팔자인지..." 하더니 휴! 하고 한숨을 내 쉬신다.


생년 월일시를 보니 1948년 음력5월 11일생으로 정오 무렵 출생하여 사주구성은 무자년.무오월.계유일.무오시로 나왔고 운로는 정사.병진.을묘.갑인.계축.임자로 흐르고있다. 계수일주가 사주에 재와관이 강하게 나타나고 연지에 건록이 있고 일주에 편인이 있어 일주를 생조하여 중화된 사주 이지만 남편을 표시하는 무토가 연간.월간.시간에 있어 간합이 중첩된다. 따라서 남편을 여러명 두는 팔자요 대운의 흐름상 을모대운에 용신인 유금이 묘유충하여 이때 남편이 병사 하겠고 무계합이 중첩하니 용모는 매우 아름다우나 무정한 여자여서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어렵고 무척 음란하며 염치가 없어 수치를 모르는 사람 이겠고 자신밖에 모르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자로 보인다.


필자가 사주를 일람한뒤 "이분과는 어떤관계 되시는지 모르겠으나 사주로 보아서, 이분은 결혼도 여러번하게 되는 운이요. 아름다운 외모와는 다르게 속이 매우 검어서 음란한 데다가 자신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로 나타 나는군요! 사주가 정결치 못합니다." 라고 운을 떼니 가만히 듣고있던 여자분 얼굴이 상기되며 "그럴줄 알았어요! 팔자대로 산다더니 그여편네 지 팔자대로 살아 왔군요" 라고 하더니 사연을 쏟아낸다. 


필자를 방문하신 이분은 사주팔자 주인공의 손 아래 시누이 뻘 되시는 분이다. 오빠가 이 사주팔자 주인공 되시는분의 미모에 빠져 한참을 쫓아 다니다 결혼 하였고 남매를 낳고 오손도손 사는듯 하더니 젊어서 갑자기 위암으로 사망하고 만다. 처음 초년 과부가 된 이언니의 처지가 너무나도 안타깝고 조카들이 불쌍해서 이것저것 물심 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오빠가 돌아가신 뒤 채1년이 안되서 부터 동네에 온갖 추접스러운 소문이 횡횡하기 시작 했다한다. 


주위에 있는 남자란 남자는 노소를 가리지않고 끌여들여 음탕한 짓을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이불쌍한 언니를 음해하는 소리라고 여러 시집식구 들이 목청을 높여 "어떤 연놈들이 말도 안되는 헛소문을 퍼트리냐! 걸리기만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 라고하며 역성을 들어 주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 사실대로 밝혀 지면서 동네에서 얼굴 들기가 어려웠다. 그러다 문득 동네 노총각과 함께 새언니는 어린 남매를 버리고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후 결혼한지 몇년이 지나도록 자식 소식이 없던 이분은 자의반.타의반.으로 어린 조카들을 맡아 키우게 된다. 친자식 이상으로 정성을 다해 남매를 키웠고 다행히도 말썽없이 무럭무럭 자란 남매는 자신의 고모를 엄마로 알고 더없이 밝고 건강한 성격의 인격체로 성장한다.


혼기가 차서 두남매를 시집 장가 보내니 각기 아들하나 딸하나 남매를 낳은 남매는 주말이면 꼭 자식들을 데리고 집에 와서 손주들의 재롱을 보게 해주니 그 기쁨이 매우커서 옛적에 자식들 버리고 도망가서 자신에게 아들 딸을 선물(?)한 새언니가 고맙게 느껴지기 까지 했다한다. 그러던 어느날 청천병력 같은 사건이 생기게 된다. 옛날 그친모가 아이들 앞에 떡하니 나타나게 된것이다. 아들집에 나타난 친모는 아들 내외를 앉혀놓고 한다는 말이 "내가 늙어서 갈곳이 없으니 이제 니들이 책임을 져야겠다." 라는 말 이였다. 


마음이 모질지 못한 이아들은 처음에 충격이 컸으나 그래도 생모이니 박대하지 못하고 우물 쭈물하는 사이 이 생모라는 분 집에 떡하니 터를 잡고 며느리에게 시어머니 행세를 단단히 하기 시작했다. 반찬이 없네! 용돈이 부족하네! 입을 옷이 마땅치 않네! 사사건건 트집이요 시비였다. 옛 시집 식구들이 동원 되어서 쫓아 내려 해도 "내아들 집에 내가 있겠다는데 너희껏들이 뭔데 시비냐" 라고 해대니 적반하장 격이요. 남에집에 함부로 들어 왔다고 경찰에 신고까지 해대는 바람에 기가 막혔다고 한다. 


뻔뻔하고 염치 없음에 두손두발 다든 식구들은 고육지책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적지않은 돈을 모아 주고서 겨우 보냈지만 언제 또 들이 닥칠지 몰라 내심 노심초사하고 있던중.여행겸 이곳 LA를 방문하게 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필자를 찾게 된것이다. 필자가 이음란 하고 이기적인 팔자를 깊이 들여다 보니 장수하는 팔자여서 최소 90세는 넘게 살겠고 살아 있는한 아들을 계속 괴롭힐 것으로 나와 필자역시 깊은 한숨이 나왔다.



자료제공:  GU DO  WON  (철학원)

213-487-6295, 213-999-0640

주소: 2140 W. Olympic  Blvd #224

Los Angeles, CA 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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