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kunkang님의 다른글 더 보기 :: 총 242
목록 닫기목록닫기 목록 열기목록열기
문화/창작

사랑합니다 37

2021.03.21

강산은 어제에 했던 일을 정검하고 다음 단계에 들어가는 재료를 사려고 건축 자재상에 가기로 한다

영서는 시내에 보건소에 넣어 둘 의약품을 받으러 가야했다.

희주와 미연이는 영서와 시내에 가야 될 것을 상의한다.

영서와 친구들은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거장에서 기다린다.

꽃샘 추위로 제법 날씨가 쌀쌀하다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리는데 강산이 차로 지나가다 영서를 보고 차를 세워 밖으로 나온다.

강산어디 시내에 나갈 일 있나봐나도 건축 자재 사러 나가야 하는데.

희주어머 그럼 잘됐다우리 모두 사야 할 물건들이 많은데.

미연우리도 데려다 줘.

효식우리 식품도 그렇고 올 때 그 무거운 짐 어떻게 갖고 오나 고심했는데.

강산그럴 줄 알았어내 차 타고 같이 가자고어서들 타.(차 문을 열어 놓는다.)

영서차 있다는 게 이래서 좋구나.

미연우리는 저 쯤에서 내리면 되겠다저쪽에 시장이 있으니 그곳에서 장을 보자구.

희주그럼 우리 시장 보고 어디에서 만나기로 해야 할 것 같은데.

효식강산은 시간 오래 걸릴 것 같아?

강산나도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거야아마 내가 더 일찍 물건을 구할 수도 있어.

효식그럼우리도 너도 영서도 누가 먼저 끝나든지 우리가 제일 잘 가는 식당에서 만나기로 하자구

미연참 경석이는 어제 이 교수님하고 여기 근처에 집 알아본다고 몇일 머문다고 하더니.

희주이제 아예 이곳에서 살려고 하나봐.

영서큰 엄마가 허락 하셨나~

효식우리 엄마 아빠도 이곳에서 사는 것 좋아하시는 것 같아몇일 전에 다녀가셨잖아집 알아 본다고.

영서그럼 강산이네와 가까이 지내겠네.

효식너희들도 나중에 생각있으면 이곳으로 이사와.

영서너 아주 이곳 토박이 같이 보인다벌써부터 이 산촌 주인처럼 말한다.

미연그런데 요즘경석이 노래하는 것 못 들었어예전에는 노래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었던 것 같은데.

영서그래나는 경석이 오빠가 우리 친척인데도 정말 소식이 캄캄하다.

희주얘들아 우리 내려야 해저쪽이 시장 들어가는 골목이야.

강산하여튼 그럼 그 식당에서 만나자.

친구들이 내리고 활발하게 시장 안으로 들어간다.

강산영서야 너는 어디로 가야 하는데내가 그곳까지 같이 갈게.

영서나는 좀 더 밖으로 나가야 돼저쪽으로.

강산오늘 의료품 많이 받아나 아니었으면 어떻할 뻔 했어내가 오길 잘했지.

영서저기 보이지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병원 의료약품 놓는 곳이야여기서 내려줘.

강산잠깐나 차 저기에 세우고 같이 들어가자나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

영서어 그래고마워. (차를 세우고 같이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영서안녕하세요어제 컨폼 했는데요 00약품 회사에서 온 약품 주세요. 000 보건 진료소입니다.

의약품 회사 직원주소가 어떻게 되죠그리고 신분증 좀 주시고요 확인해야 해서요.

영서여기 컨폼한 증명서하고 저의 신분증입니다여기 000진료 보건소 닥터 사인하고요.

직원철저하게 준비해 왔네요확인 되었습니다잠시 기다려 주세요

 000 진료 보건소 박스가 어디에 있더라~ (여기 저기 살펴 보며 찾는다.)

직원저 ~어 000진료 보건소 앞으로 온 박스가 안 보이네요저 안에 들어가서 찾아보고 알아보고 올게요.

영서네 다시 한번 잘 찾아 봐 주세요오늘 찾아가라고 했는데요.

직원은 안에 들어가서 찾아 보더니 나와서 00약품 회사에 전화를 한다.

 --- --- ---

직원아 그럼 오늘 저녁 늦게 도착 하겠네요.

 저 홍 영서님 미안한데 00약품 회사에서 오늘 늦은 저녁에야 도착한다는데요어떻하죠?

영서오늘 꼭 갖고 가야 하는데요오늘 저녁 몇 시쯤에 도착하게 될까요?

직원: 7시쯤 될 것 같아요.

영서난처한데그래도 오늘 꼭 갖고 가야하니그럼 그때까지 기다릴게요.

강산그럼 나랑 같이 건축 자재상 갔다가 또 오자구.

영서너무 늦은 시간인데애들도 기다릴테고.

강산아니면 집에 갔다가 다시 오면 돼.

영서몇 번이고 왔다갔다 너무 번거롭게 너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그냥 나 혼자 있다가 택시 타고 갈게.

강산일단지금 나랑 같이 가자.

 희주와 미연 효식은 시장에서 식품을 사고 만나기로 한 식당으로 간다.

희주아 맛있는 밥 먹고 싶다오늘은.

미연그럼 우리 먼저 먹으면서 기다리자.

효식순두부 먹자.

미연그래따뜻하고 맛있어

 이교수와 경석이 식당 안으로 들어온다.

이교수오늘 본 그집 새로 지은 집이고 경치도 좋고 그 모델로 하면 좋겠어.

경석그리고 감사합니다사모님께도 감사 드립니다우리까지 챙겨 주시고요.

희주어 교수님이시네요그렇잖아도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 했어요.

미연오늘은 집 결정 하셨어요몇 번이고 집 보신다고 나왔을 때는 결정을 못 하셨는데요.

이교수아주 마음에 드는 좋은 집이야.

효식저희들에게도 소개해 주세요구경 가게요.

경석집들이 하면 그 때 와.

효식저희들 순두부 먹어요교수님은 어떤 음식 하실거에요?

이교수경석군 우리도 순두부 할까?

경석저도 순두부 먹겠습니다.

희주참 영서하고 강산은 오늘 늦을려나?

이교수강산도 같이 왔나?

미연우리 다 볼일 보고 같이 집에 가자고 했는데 아직 안 오는 것 보니 늦을 것 같아요.

이교수그럼 우리끼리 먼저 집에 가자고둘이 볼일이 많은 것 같으니.

미연그럼메모해서 여기 주인께 전해 달라고 해야겠지요우리 이교수님 만나서 먼저 간다고.

강산은 자재상에서 여러 가지 물건을 오더하고 계산을 한다.

강산그럼 내일 딜리버리 해 주시는 거죠?

직원늦어도 9시까지는 도착할 것입니다.

강산감사합니다일이 늦어지지 않도록 부탁 드립니다.

직원염려 붙들어 매십시오

영서참 이곳에 건축하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다 있는 것 같다.

강산다른 곳도 가야 하는데 너 괜찮겠니피곤할 것 같은데

영서재미있어건축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물건을 직접보니 더 관심이 생긴다.

강산다음 한 곳은 유리 창문만 하는 곳이야

영서: (유리 상점에 도착하여 둘러보며어머종류가 참 많다창문들이 참 예쁘다그리고 대게 크다.

강산이건 이중으로 된 유리창이야소음도 막아주고 추위나 더위도 커버하고

영서나는 이 유리창문이 내 마음에 든다이런 스타일이 좋다.

강산알았어내가 꼭 기억해 둘게.


강산과 영서는 건축자재상을 다 돌아보고 그 식당으로 들어간다.

영서애들이 기다리느냐고 짜증 내겠어.

강산먼저 밥 먹고 있겠지~

영서; (식당 문을 열며없는데아직 안 온 것인가?

강산아주머니 여기 여자애들 3명 안 왔나요잘 아시는 친구들이요.

아주머니아 참벌써 먹고 이것 주고 가던데~

강산: (메모를 읽는다.) 벌써 왔다 갔네이교수님이 오셔서 같이 있다 갔나봐.

영서집 구했나이교수님 집 구한다고 매일 여기 나오시더니 어떻게 되셨나 궁금하다.

강산우리 우선 밥부터 먹을까?

영서아냐조금 있으면 7시야약품 먼저 받고 다시 와야겠어.

강산너 배고플까봐 그렇지왠만해선 배 고픈 것 참기 힘들어 하잖아

영서내가 할 소리야나 혼자 갔다 올게너 먼저 밥 먹고 있어.

강산그럴수야 없지차로 빨리 갔다 오자여기서 멀지 않으니.

 헉 헉 뛰어서 그 건물ㅇ 안으로 들어간다.

영서밖에 문을 닫아서 혹시 여기 문 닫고 간 줄 알았어요.

직원그렇잖아도 내일 오는 줄 알고 문 닫고 가려고 했어요. 5분만 기다렸다가.

강산아직 7시 안 됐어요. 7시에 온다고 했는데.

직원그래서요약품이 조금 전에 도착은 했는데 혹시나 했지요자 여기 있어요싸인하세요.

영서감사합니다

직원오히려 저희가 죄송합니다약속 시간이 늦어져서요.

강산이 박스 무겁네이걸 어떻게 혼자서 들고 가려고 했는지

영서이럴려고 그랬나 봐너 만날 줄 미리 알고.

강산: (차에 싫으며배에서 끄르륵 요동 친다어서 밥 먹으러 가자.

영서미안나 때문에.

 --- 영서가 강산에게 

영서오늘 보니까 그 문짝 아주 많이 오더 하던데 내일 그 문 다 달아야 하는 거니?

강산우선 내일 할당량이 있어그 문이 다 오면 창고에 넣어놓고

그날그날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집집마다 달아야 하는 거야.

영서많이 바쁘고 힘들겠다일할 때 몸 조심하고.

강산일하는 친구들이 잘 할거야그 친구들에게 고마워 해야지내가 전해줄게네가 한 말.

영서나도 고맙다맛있겠다어서 먹자

강산: (밥을 다 먹고아 참 잘 먹었다너도 밥 한톨 안 남기고 다 먹었네배 많이 고팠지.

영서너 때문에 억지로 다 먹었다네가 잔소리할까 봐.

 강산과 영서 집으로 오는 중 차 안

영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곤한 잠에 취해 있다운전을 하며 고개를 꾸벅하며 조는 영서를 보며 흐뭇한 미소로 말한다.

강산: “ 오늘 고단한 사람이 누군데꽤나 고단하게 잠자네.”

 보건소 앞에서 차를 세우고 운전대를 탁탁 치며 

 “그만 일어나십시오 마님집까지 안전하게 왔습니다.”

자그마하게 들리는 강산의 말에 눈을 부릅뜨고 

영서다 왔네빨리 왔다. (차 문을 열고 나가 트렁크를 열며 박스를 껴안는다.

 피곤할지라도 잠시 기다려내가 얼른 넣을테니.

강산은 영서가 켠켠히 쌓아 한꺼번에 옮기려는 박스에 힘겨워 하는 것을 보면서

강산여전히 너는 힘센 여장부 노릇 하려고 하는구나이렇게 무거운 것은 남자인 내가 들수 있다구.

영서이것까지 너에게 신세를 지면 안될 것 같아서여기 내려 놓고 (크게 숨을 내쉬고내가 천천히 옮길게.

강산여기까지 왔는데자 어서 문 열어. (의료품 박스를 한아름 가슴에 안고)

영서고맙다구. (안으로 들어가며)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고마워잠깐 뭐 마실거라도.(냉장고를 열어 오렌지 쥬스를 따른다.) 이것 마시면서 잠시 쉬어이건 내가 정리해야 하니까. (유리 케비넷을 열며 약품을 정리하며 놓는다맨 위 칸에 넣으려는데 키가 닿지 않는다.)

강산: (강산이 영서 뒤에 서서 넣어주려 하며이렇게 높은 데 두어야 하나?

영서작은 층계 하나 마련해야 되겠네쉽게 꺼낼 수 있게.. 아니지의사 선생님은 나보다 키가 큰가? (뒤돌아 본다.)


 - 나 오페라 테잎 하나 샀다. (테잎을 녹음기에 넣으면서 그 옆에 있는 마이크 스위치를 건드려 안내 방송용 마이크가 켜진다.)

강산무슨 오페라어떤 노래인데.

영서그때 우리 졸업 연주회때 부른 오페라 있잖아. ‘춘희’ 

원래 나는 뮤지컬을 좋아했는데 이 노래 듣고 난 후 자꾸 내 입에서 맴돌잖아그래서 샀어.

(계속 혼자서 얘기한다약품을 유리 케비넷에 넣으면서너 그때 정말 오랜만에 보는데 혜선이랑 부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멋있었어그리고 그 노래에 또 한번 반했지 뭐야.

나는 그랬는데. 그때 너를 만난 것이 정말 오랜 만이었잖아. 그래서 더 좋았고 반가웠고 너의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참 그런데 그때 그냥 왜? 그렇게 갔었지? 너의 표정이 정말 차가워 보였어. 나의 반가움의 마음이 무색할 정도로.

 나의 이런 마음도 모르고 말이야. 

(강산이 있는 쪽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며) 얘 강산아~ 너 그때 왜 나에게 그렇게... 

강산이 보이지 않는다.)

 --- 강산은 약품 상자를 오픈하고는 박스를 치우려고 밖으로 나갔다가 영서의 혼자서 말하는 것을 마이크를 통해 듣고는 조용히 사무실 문 가까이 온다.

영서또 나 혼자 말했네또 나 혼자 말했어그럼 그렇지강산이 내 말을 진지하게 들을 리가 없어. (약품을 잡고서 아래 칸에 넣는다앉아서 약품을 넣고 말하면서 일어난다.) 강산은 항상 내가 뭘 말하려고 할 결정적인 순간에 보이지 않아. 내 마음을 외면해 버려.

나를 너무 --‘

강산: (영서의 앞에 서서 영서를 붙잡는다. ) 그리고 입맞춤을 한다.

 ~~~~ 침묵 ~~~~

강산: 사랑합니다. 나의 영원한 귀여운

(밖에서 하하 호호 친구들 웃음 소리가 들린다.)

영서: (강산을 밀치려고 두 팔을 앞으로 뻗는데

희주진료실 안에 불이 켜 있다영서가 아직 있나? (문을 확 연다.)

미연우리가 써 놓은 메모 확인 했겠지

 강산은 휘청 하며 물러선다영서의 밀치는 팔의 힘에 의해.

미연어머 강산이도 같이 있었네그런데 둘의 간격이 너무 가깝다.

효식우리 조금 있다 들어오자. (미연 희주 손을 잡아 당기며 나가려 한다.)

강산어디 있다 지금들 오시나

희주어디긴너 집에서 있다 왔지이 교수님 집 이야기 듣고 재미있게 놀다 왔지.

미연하여튼 둘만 있게 하면 안될 것 같아

 무슨 일이 생겨도 당차게 생길 것 같아. (새침하게 말한다.)

효식오늘 왜 그렇게 늦게까지 안 온 거야

영서약품이 시간보다 늦게 온다고 해서. 7시에 다시 가서 찾아왔지.

효식그리 늦지는 않았었네우리가 일찍 온거였어.

강산나는 그럼 물러나야 겠구먼여기 씩씩한 여장부들이 있으니

희주아 피곤해얘들아 우리도 우리 방으로 가자.

영서그래너희들은 어서 들어가 쉬어나는 마저 하고 들어갈게.

미연얘 아서라너 혼자서 하겠다고. (약품을 껴 안으며이것들 어디에 놓아야 해?

영서그것은 저쪽 아래 칸에 넣어줘고마워.

미연이제 다 끝난거야오늘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효식자 같이 갑시다. (영서를 어깨 동무하며 불을 끄고 나온다.)

 영서는 창 밖에 반짝이는 별빛을 보며 뒤척이며 강산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의 말을 되새긴다. “그 다음말이 무엇이었을까귀 ..뭐라고 했는데또 장난치려고 한 말이었나대게 진지해 보였는데설마 장난은 아니었겠지.”

(몸을 자꾸 뒤척이는 영서를 보며 희주가 잠결에 말한다.)

희주왜 그래어디 아프니? (일어나서 영서의 이마를 만져본다.)

 열은 없는데몸이 불편해?

영서아니야아까 저녁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나속이 거북해서.

희주그럼소화제 먹어

영서아니라니까너 나 때문에 잠 깼구나미안너 어서 자내가 잠시 나갔다오지 뭐.


 강산이는 오늘 소정이네 집 철문을 고정 시키는 것을 도와 달라는 소정 아빠의 부탁을 듣고 소정이 집으로 갔다.

같이 일하는 아저씨하고 두꺼운 철문을 옮기며 새것으로 바꾸어 나사를 돌리는데 그 문을 잡고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어지러운 듯 움찔 손에 힘이 빠지면서 잡고 있던 철문을 놓친다.

 앉아서 아래쪽 나사를 돌리고 있던 강산의 어깨에 두꺼운 철문이 내리친다.

 순간 ’ 하면서 강산은 앞으로 엎어지고....

조금전에 철문을 잡고 있던 아저씨가 엎어진 강산을 보고 놀라 강산에게로 온다.

아저씨이를 어쩌나내가 잠깐 정신을 놓고 있어서 그랬네

(강산의 어깨에서 피가 흐른다.-)

강산: (마음으로 감사를 한다.) 괜찮습니다머리에 안 부딪쳐서요.

아저씨자네는 이 상황에 어떻게 그런 말이 나오나화도 안 나나.

소정 엄마: (쾅 하는 소리를 듣고 뛰쳐 나온다.) 무슨 일이에요어떻게 된 거지요?

아저씨철문이 너무 무거워서 나 혼자 잡고 있기가 힘들었나봐요.

소정 엄마우선 피가 많이 나는 것 같은데 가까운 보건소로 가야 겠어요.

아저씨와 소정 엄마가 부축을 하고 보건소에 도착했다.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입원실에 강산을 누인다.

의사 선생님큰 일 날 뻔 했어요진정 좀 시키고.. (응급 처치를 한다.)

간호사에게 의사 처방을 내리면서 강산에 대한 진료를 말한다.

영서는 어린아이들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다가 강산이 응급실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강산의 곁으로 응급히 뛰어간다.

영서어머왠 피어떻게 된 거야

강산: (차분한 목소리로크게 다친 것 아니야손도 안 다치고 머리도 안 다치고 괜찮아오히려 감사해하나님이 지켜 주셔서.

영서보는 나도 이렇게 아픈데 본인은 얼마나 아플까그런데 오히려 나를 안심시키려 하면서 감사를 하네강산이 너는 진짜 신실한 사람이야.

누워 있는 강산을 보며 마음이 찐하게 아파오는 자신을 억누르며 강산의 의연함에 내심 감복한다.) “나는 왜이렇게 마음이 쓰라려 아파올까!”

간호사오늘 치료는 다 됐어요어깨가 많이 아플거에요몇일은 통증이 계속 있을 테니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하세요저녁에 의사 선생님의 진료를 말씀 드릴겁니다.

영서감사합니다

저녁이 되어 마지막 정검을 하고 의사 선생님의 진료 소견을 듣는다.

의사이런 경우 목의 무리가 생겨 반신 마비가 될 수 있었을 텐데 강산 경우에는 마지막 목뼈가 다치지 않아 그런 걱정은 없습니다참 다행입니다목하고 어깨 당분간은 움직이지 않도록 크게 쓰는 일 없도록 하세요

소정 엄마애 아빠한테 연락했어요조금 있으면 올 겁니다그나저나 천만다행이었네요감사합니다

소정아빠가 들어온다.

소정아빠이게 어찌 된 일이야조심 좀 하지 그랬어

소정 엄마여보 그게 무슨 말이에요.

소정 아빠아니 내 말은 --- 괜히 내가 부탁을 해서

강산아닙니다. (힘 없이 잠이 든다.)

의사 약 기운으로 잠이 올 겁니다안심 하시고 잠 자게 조용히 해 주십시오.

소정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영서 입원실을 나오며

소정 아빠그래도 다행이네많이 다친 곳이 없어서.

소정 엄마우리는 내일 다시 옵시다강산이 깨어나면 만납시다.

소정 아빠조심 좀 하지... 

좋아요
태그
인기 포스팅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