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2024.03.21

                                               조정래 목사의 세상 사는 이야기


                                              “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생길까?”


우리 옛말에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 말이 있다. “하늘의 뜻에 순응해서 살면 살게 되지만, 하늘의 뜻을 거역하면 망한다 말이다. 성경말씀에도악을 행하는 자는 벌을 받고, 선을 행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 말씀이 신명기와 잠언서를 비롯하여 여러 나온다


불교에서는선업을 쌓으면 복을 받고, 악업을 쌓으면 벌을 받게 된다 가르치고 있고, 기독교에서도, “무엇이든지 심는데로 거둔다 말씀 (갈라디아서 6:7) 있다.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일을 하면 벌을 받게 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세상을 살다 보면 착한 사람에게도 불행한 일이 생기고, 악한 사람에게도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을 종종 있다. 이런 역설적인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구약성경의 욥기서는 착한 사람에게 불행한 일이 생기는 인간 현실을 머리로는 이해할 없고, 인생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받아들임으로 마음의 안식을 얻으라는 메시지를 주는 같다.


몇일전에 환자들 방문을 하다가, 백인 여자 환자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환자는 대뜸나는 신장이 하나 밖에 없는데, 신장에 문제가 생겨 입원했으며, 상태가 나아져 퇴원한다 했다. 나는어쩌다가 신장이 하나만 있게 되었는지요?”하고 물었더니, “우리 어머니가 신장투석을 받으며, 생명이 위태로울 , 의사에게, “내가 어머니를 위해 신장을 하나 기증할 있을까요?”하고 말을 꺼내었는데, 검사를 , “ 신장이 어머니와 맞을 같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에게 신장을 하나 떼어 주었다 했다.


나는수술은 끝나고 어머니가 건강해 지셨는지요?”하고 물었더니, 여자분은신장이식 일년 후에 거부반응이 나타나 신장이식수술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어머니는 다시 신장투석을 받으시다 돌아 가셨다. 나는 20년간 신장 하나에 의지해서 살고 있다 쓸쓸히 말했다.


내가가족은 있으시냐?” 물었더니, “결혼해서 25년을 살았는데, 남편과의 사랑이 식어져, 내가 먼저 남편에게, “우리 맞으니, 헤어지자 했더니, 남편은우리 노력해 보자 말도 없이, “그래? 그러지, 하며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도 서로 미워하는 마음은 없고, 그저 덤덤하게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고 한다.


딸이 어머니를 위해 신장을 하나 떼어 주는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돌아 가시고, 딸은 하나 남은 신장이 고장이 나서 병원에 입원한 것을 보고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런 착한 딸이 고생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의 랍비 Harold Kushner 불치의 희귀병(조로증progeria) 갖고 태어난 자신의 아들이 열여섯의 나이로 죽는 것을 지켜 경험을 바탕으로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이 ” (When Bad Things Happen to Good People)이란 책을 썼다.


쿠쉬너 랍비는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날까?하고 물으면, 답을 찾을 길이 없지만, 신앙인들은 어떤 악조건속에서도 용기와 지혜와 사랑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통을 극복하고 승화할 있다 했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Karl Menninger, “사실보다도 태도가 중요하다 했다. (Attitudes are more important than facts.) Chuck Swindol 목사도 비슷한 말로, “인생은 10% 사건에 대한 90% 반응으로 이뤄진다 했다. (Life is 10% what happens to you and 90% how you react to it.)


외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은 내가 통제할 없지만, 사건들에 대한 나의 반응은 선택여하에 따라 부정적인 반응 혹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듯이, 어떤 환경에서도 불요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하여, 고통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지혜와 용기와 인내로 고난을 극복하고 새롭게 거듭날 있다고 믿고 살았으면 한다.


노만 빈센트 피일 목사는, “당신의 생각을 바꿈으로, 당신의 세계를 바꿀 있다.” 했다. (Change your thoughts and you change you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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