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 하얗케 열리는 날이돼서
그런 모양이다.
까치가 날아서 반가운 소식이라도 전해줄것 같아
괜실히
소파에서 떨든 궁상들이 뜬금없는 기다림에 고파진다.
부지런히 이 앺 저 앺 눌러보아도
어제나 똑같은 붙박이다.
아이디 없는 스팜은 벨소리만 요란스럽다.
오늘 같은날
사람 부댓끼는 이야기 를 가진 친한 친구가 꼭 찻아 들듯 한데
눈이 많이 와서 못오나?
오는 눈 만큼이나 그립다.
소식은 못들어 답답해 하는 귓전에
창밖 눈소리가 속삭여준다.
하늘에서
전해주는 소식 은 어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