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려면 어떨까! 마음 닿는 곳에
잠시 동안 머물다가 돌아 올 수가
있어서 좋기만 하였으니 안 알려
주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것이 생업 아니라고 하는데도
막무가내로 역정을 내고 말다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할까!
배 터지게 먹고 떠들려고 간다?
말도 안돼! 한 번 인연을 중요시
여기는 입장이라 그냥 지나 칠수
없었기 때문에라도 또 다시 찾아
나섰던 것이니 그리들 아시고서!
29년을 향해 가는 봉사 활동들은
기필코 시작되고 말았으니까 꼭
알아 두시기 바라면서 구름 보려
갔다 온 기분을 낱낱이 바치련다.
가도 또 찾아 가도 싫증 없는 곳!
찾다가 또 찾다가 못 찾아도 괜찮다.
저 건너편 능선을 한참을 보다가
구름들을 보고 또 보다 돌아 간다.
바람아~ 구름아~어디로 가느냐!
Gim! 편안하소서.
Gim! 아늑하게 편히
Gim! 잘 가세요.!
원치 않음을 신뢰드리며
천상 행복 누리길 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