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에 부인께서 먼저 은퇴하시며
수리할 것을 모아서 갖고 오셨었는데
그 때 부군께서도 함께 동행하시면서
앞으로의 삶은 못다한 인생의 여정을
풍요롭게 즐기면서 살아 보겠노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본인들의 뜻대로는
안되고 말았으니 정말로 긴 한숨만을
안고 묘지를 달려가 보았던 2013년이?
반드시 행복의 순간들을 만끽 하리라
여겼는데 아니 무슨 시샘들을 받아서
부군을 홀로 놔둔 채로 부인만 달랑 떠났나?
故김진숙권사(2010년3월26[금]일별세/65세)님
부인을 떠나 보내고 홀로 살아 가셨던 부군도
부인과 별반 다를 바 없이 간암을 앓으시다가
2012년4월23일별세/73세/세상을 달리 하셨다.
두 내외밖에는 아무 연고도 없어 보였으나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로 무사히 장례도
마쳤고 그 시간부터는 기나 긴 영면에
드셨으니▶편안함을♥누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