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노인들 사이에
하루 송일거리로 각종 빈병
모아서 리사이클링하며 늦은
연세에도 꾸준히 해오시던
월남인 82세의 공영감께서
신년 벽두에 하소연을 하신다.
빈병 모아 약간의 현찰을 바꿔
사거리로 나와 오른쪽으로 돌 때
뒤따라 오던 차량에 의해 박힌
애지중지한 차량의 뒷부분이을
부딪치면서 트렁크가 함몰된 탓에
사용 불가가 되었다면서 하소연하다.
워낙 고령인지라 급하게 운전하지
않아서 뒷 차량이 밀어 붙였을(?)지도
노부부 두 분이 타고 있던 차량을
쭈구렁 방태기로 만들어 버린
상대방 차량도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을 터인데 각자 보험 처리
잘하기 바랄 뿐이며 인명에는
괜찮다고 하니 다행스럽웠으며
비 내리는 날에는 안전 운전 합시다.
※이미지 등록 사진 내용은
당일 사고를 당하고도 의연하게
지팡이 짚고 빈 병 줍기에 열중하시는
월남계 공영감님의 모습.